대형백화점들이 고질적인 납품대금의 어음결제를 개선, 현금으로
지급하는가 하면 협력업체의 품자마크획득을 적극유도해 보다 질좋은
상품의 공급및 판매를 적극추진하고 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세계 현대 롯데등 주요백화점은 협력
회사와의 공존공영이 곧 회사발전에 직결된다는 인식아래 이들이
안정성장을 기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책을 경쟁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협력회사지원을 통해 우수협력업를 확보한다는
방침아래 어음으로 지급해오던 납품대금결제방식을 개선, 5백만원
미만의 납품대금은 현금으로 온라인을 통해 지급하고 있으며 우수중소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납품대금규모와 관계없이 월2회 온라인으로 현금지급
하고 있다.
또한 원부자재및 시설자금의 대출을 우수협력업체가 요청할때는 무이자로
지원해주고 제품관리전문요원을 파견하고 있다.
특히 현장 상주지도지원제를 확대, 지원대상을 26개 협력회사에서
15개사를 추가해 실시하고 업계최초로 구축한 VAN시스템에 80개사(올해
40개사)를 연계시켜 정보공유와 경영전산화를 지원하고 있다.
협력업체의 품질및 제품개발력 향상을 위해 각종교육및 해외연수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1천5백여개의 협력업체를 확보하고 있는 현대백화점도 발주 VAN
시스템을 공산품 의류 잡화류 협력업체로 대폭 확대해 제품의 재고최소화
와 상품개발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협력업체사원을 대상으로 한 판매서비스교육및 주기적인 친절교육도
강화하고 있으며 초청간담회등도 횟수를 늘려 협력업체와의 관계를
보다 긴밀하게 개선해나가고 있다.
현대는 또 상품품질연구소에서 협력업체 상품의 사전검사를 강화,
협력업체의 품질관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상품매입은 부의 각부서 담당바이어로 경영자문팀을 구성,
협력업체에 신상품기획및 시장조사원관리 고객동향 해외우수상품정보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식품 의류등 8개부문에 24개팀이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다.
롯데는 또 매년 상품개발능력 매출현황등 종합적인 자료를 토대로
50여개 우수협력업체를 선발, 시상하고 있으며 이들 업체에 대해서는
검품없이 입점할수 있는 특전을 주고있다.
이밖에 분기별로 1회씩 실시하고 있는 협력업체와의 간담회를 대폭
강화, 상호 애로사항및 매출증진방안 정보교환등을 논의해 경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