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이 세계적인 특수윤활유 회사인 스위스의 훅스사와 합작으로
특수윤활유 생산에 나선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공은 지난 9일 스위스 훅스사와 50대50의
비율로 `유공-훅스''합작사를 설립,최근 국내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특수용도 산업용 윤활유 생산 및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금속 가공유,방청유 등 특수용도의 산업용 윤활유를 생산,판매하게될
유공-훅스사는 올해안에 울산에 연산 5백40만리터 규모의 특수윤활유
공장을 건설,본격적인 생산.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내 특수윤활유 시장 규모는 지난해 총 6백50여억원 가량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기계,철강 및 기타 연관산업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그
수요가 급증,오는 95년에는 지난해의 두배가 넘는 1천3백40여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정유사중 처음으로 특수윤활유 사업에 참여하는 유공은 이번
유공-훅스사의 설립으로 국내 산업용 특수윤활유의 품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국내 기계 및 가공 금속제품의 수출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공의 합작선인 스위스 훅스사는 전세계에 80여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특수 윤활유 생산회사로 생산공정에서 환경오염 배출물질의 배출을
철저히 방지하고 있으며 제품의 약 70%가 최근에 개발된 신제품일 정도로
기술개발 및 신제품 개발에 주력, 세계 최고의 특수윤활유 제조기술을
자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