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 쌀과 북한산 무연탄및 시멘트의 물물교환을 추진하고 있는
천지무역상사(회장 유상렬)는 지난달 29일 도쿄에서 북한의 금강산 무역
개발회사측과 접촉을 갖고 남한산 쌀 10만t의 대북수출을 제의했으며
북한측도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천지무역상사와 금강산 무역개발회사측은 이에 따라 1차적으로 남한산
쌀 5천톤과 북한산 무연탄및 시멘트를 물물교환하기로 합의하고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양측간의 남한산 쌀 10만톤을 북한산
물자를 물물교환하는 문제는 1차적으로 추진중인 쌀 5천톤과 무연탄등의
교역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을 때 계속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거래방식은 쌀을 국제 시세인 t당 350달러로 계산해 이에
상응하는 북한산 물자를 반입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