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농어가소득 1천만원 넘어...부채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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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의 농어가소득이 농외소득및 노임상승등에 힘입어
처음으로 호당평균 1천만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농어가의 부채도 꾸준히 늘어나 농가부채의 경우 소득증가율
16.8%보다 4.6%포인트 높은 21.4%나 증가한 호당평균 4백73만4천원을
기록했다.
6일 농림수산부가 발표한 "90년 농어가 경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소득은 호당평균 1천1백2만6천원으로 지난 89년의 9백43만7천원보다
16.8% 증가했다.
이같은 소득증가와 함께 지난해 농가부채도 호당 4백73만4천원을
기록함으로써 89년의 3백89만9천원보다 21.4% 증가, 89년의 부채증가율
24.5%에 비해서는 증가율이 다소 둔화됐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해 농가의 가계비 지출액은 전년대비 16.4% 늘어난 8백22만7천원에
달했으며 가계비에서 차지하는 음식물비의 비중이 감소, 엥겔계수가
89년의 24.0%에서 23.5%로 떨어진 반면 교제비, 관혼상제비, 교통비등의
잡비지출은 늘어 가계비에서 잡비가 차지하는 비중인 잡비계수가 89년의
48.1%에서 49.8%로 높아졌다.
지난해 어가소득도 지난 89년의 8백7만9천원보다 24.1%나 증가한
1천2만3천원을 기록, 역시 처음으로 1천만원선을 넘어섰다.
지난해 어가부채는 5백92만5천원으로 89년의 5백27만6천원보다 12.3%
증가, 증가율이 농가부채보다 낮았으나 절대액수는 훨씬 많았다.
소득증가에 따라 농어가의 문화생활도 크게 개선돼 농가와 어가의
컬러TV 보급률이 각각 96.3%와 1백4%를 기록하고 냉장고 보급률도 농가가
1백%, 어가가 98%를 기록하는등 각종 전자제품의 보급률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소득 = 농가소득 1천1백2만6천원 가운데 농업소득은 쌀과
축산부문의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으나 채소류의 가격호조 및 경영비
증가율 둔화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11.5% 증가한 6백26만4천원을
기록했다. 특히 쌀의 경우 수매가가 일반계 10%, 통일계 5%씩 각각
인상됐으나 경기도와 강원지방의 수해등에 따른 생산감소로 전년보다 7.4%
늘어나는데 그쳤으나 채소류는 고추, 마늘, 양파등의 가격상승으로 29.5%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과실류는 사과, 배, 감귤등의 생산감소로 소득이 9.0%,
축산물은 젖소, 돼지등의 사육두수 감소에 따라 8.6% 늘어나는데 그쳤다.
농외소득은 전반적인 노임상승과 전국적인 주택경기 호조에 따른
취업기회 확대로 전년보다 24.6% 증가한 4백76만2천원을 기록함으로써
농가소득중 농외소득의 비중이 89년의 40.5%에서 90년에 43.2%로
높아졌다. 농외소득중 급료의 수입이 크게 증가, 전체 농외소득에서
차자하는 비중도 88년 27.4%에서 89년 29.9%, 90년 30.5% 로 꾸준한
신장세를 보였다.
전체 농가소득 1천1백2만6천원 가운데 현금소득은 월평균 69만6천원
수준인 8백35만1천원으로 그 비중이 89년의 73.1%에서 75.7%로 높아져
농촌경제의 상업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소득규모별 농가분포를 보면 2천만원이상의 고소득이 전체의 8.5%,
1천5백만원- 2천만원미만 12.3%, 1천2백만원-1천5백만원미만 15.7%,
1천만원-1천2백만원미만 14.2%, 8백만원-1천만원미만 16.1%, 5백만원-
8백만원미만 22.5%, 5백만원미만 10.7%의 분포를 나타냈다.
지난해 농업경영비는 농업기계화의 진전에 따라 농기계비용이 증가한
반면 노동투하량의 감소 등으로 전년보다 8.4%밖에 증가하지 않은
2백81만4천원이었다.
<>농가가계비지출 및 문화생활 = 지난해 농가가계비 8백22만7천원
가운데 주거비, 음식물비, 광열수도비, 교육.교양오락비, 피복비,
관혼상제비등의 증가율은 7- 17.8%에 그쳤다. 그러나 교통통신비가
30.6%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을 비롯, 교제증 여비 22.5%, 보건의료비
23.7%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 농가의 생활비구조가 단순한 의식주
차원에서 크게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각종 문화용품 보급률도 크게 높아져 내구재 성격의 가전제품인
냉장고, 가스렌지, 컬러TV 등은 거의 전가구에 보급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탁기 등의 보유대 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농가의 가전제품별 보급률을 보면 컬러TV 96.3%, 냉장고 1백%, 전화
98%, 전기 밥솥 93.1%, 가스렌지 95.4% 등이며 특히 자동차 보급률은 지난
89년의 3.2%에서 지난해 5.0%로 크게 높아졌다.
<>농가자산 및 부채 = 호당평균 농가자산은 7천9백35만2천원으로
89년에 비해 37.0%나 증가했다. 이중 고정자산은 농기계 등의 구입증가와
도시근교및 서남해안의 개발붐에 따른 지가상승으로 전년보다 38.7% 증가한
6천9백66만6천원으로 조사됐다. 금융자산 성격의 유통자산은 89년
4백86만1천원에서 90년에는 34.3% 증가한 6백52만 6천원으로 늘어 각종
부채경감 등에 따라 농촌의 자금사정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농가 호당평균 부채 4백73만4천원 가운데 금융기관 차입액은 전년보다
24.6% 증가한 4백7만8천원으로 금융기관 차입이 비교적 용이해진 것으로
보이며 개인차입 부채는 4.6% 늘어난 65만6천원에 그쳤다. 기존 부채에
대한 호당평균 이자 지출액은 정부의 부채경감조치로 89년 30만6천원에서
90년 29만원으로 절대액수가 줄어들었다 그러나 농가부채 증가율이 계속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은 상업영농의 진전으로 농기계, 농지구입 등
농업의 자본투자가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농가부채의 용도별 내역을 보면 농지.농기계 구입및 건물 신.증축 등
생산성 부채가 89년보다 24.6% 증가한 3백14만6천원으로 전체 부채중
66.5%를 차지하고 있으며 교육비, 관혼상제비 등으로 쓰인 가계성부채가
1백1만5천원으로 21.4%를 차지했다.
경지면적 0.5ha 미만 농가의 부채는 2백58만6천원으로 평균
부채규모의 54.4% 수준이며 2.0ha이상 농가의 부채는 8백45만7천원으로
평균규모의 1.8배 수준이다.
부채가 전혀 없는 농가는 18.7%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1천만원 이상도
14.9%를 기록하고 있다. 또 1백만원 미만은 11.4%, 1백만-4백만원 미만은
30.7%, 4백만-7백 만원 미만은 15.6%, 7백만-1천만원 미만은 8.7%의
분포를 보였다.
<>어가소득 및 자산 = 지난해 어가소득 1천2만3천원 가운데 어업소득은
전년에 비해 25.6% 늘어난 5백21만6천원으로 나타났다. 어업소득이 이처럼
크게 증가한 것은 연근해 어획량이 전년보다 1.9%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10.5%나 상승한데다 어업경영비가 9.3%밖에 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업외소득은 노임및 취업소득이 37% 증가한데 힘입어 4백80만7천원을
기록, 전년의 3백92만7천원보다 22.4% 늘어났다.
어가자산은 6천1백27만3천원으로 전년의 5천1백25만3천원에 비해 19.6%
증가했다. 이중 토지, 건물 등 고정자산은 전체의 83.7%인
5천1백26만5천원, 어업용자재등 유동자산은 7.3%인 4백50만7천원, 현금등
유통자산은 9.0%인 5백50만1천원의 분포를 보였다. 어가자산의 이같은
증가는 연안개발지의 지가상승으로 인한 평가액의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어가부채 5백92만5천원의 용도별 내역을 보면 생산성 부채가
80.0%인 4백73만8천원, 가계성 부채가 14.7%인 87만원, 부채상환을 위한
부채가 5.3%인 31만 7천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생산성부채 증가율이
전체부채 증가율 12.3%보다 높은 14.7%를 기록했다. 부채의 차입처별로는
농.수.축협등 금융기관이 76.2%인 4백51만 5천원, 개인차입이 23.8%인
1백41만원으로 나타났다.
처음으로 호당평균 1천만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농어가의 부채도 꾸준히 늘어나 농가부채의 경우 소득증가율
16.8%보다 4.6%포인트 높은 21.4%나 증가한 호당평균 4백73만4천원을
기록했다.
6일 농림수산부가 발표한 "90년 농어가 경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소득은 호당평균 1천1백2만6천원으로 지난 89년의 9백43만7천원보다
16.8% 증가했다.
이같은 소득증가와 함께 지난해 농가부채도 호당 4백73만4천원을
기록함으로써 89년의 3백89만9천원보다 21.4% 증가, 89년의 부채증가율
24.5%에 비해서는 증가율이 다소 둔화됐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해 농가의 가계비 지출액은 전년대비 16.4% 늘어난 8백22만7천원에
달했으며 가계비에서 차지하는 음식물비의 비중이 감소, 엥겔계수가
89년의 24.0%에서 23.5%로 떨어진 반면 교제비, 관혼상제비, 교통비등의
잡비지출은 늘어 가계비에서 잡비가 차지하는 비중인 잡비계수가 89년의
48.1%에서 49.8%로 높아졌다.
지난해 어가소득도 지난 89년의 8백7만9천원보다 24.1%나 증가한
1천2만3천원을 기록, 역시 처음으로 1천만원선을 넘어섰다.
지난해 어가부채는 5백92만5천원으로 89년의 5백27만6천원보다 12.3%
증가, 증가율이 농가부채보다 낮았으나 절대액수는 훨씬 많았다.
소득증가에 따라 농어가의 문화생활도 크게 개선돼 농가와 어가의
컬러TV 보급률이 각각 96.3%와 1백4%를 기록하고 냉장고 보급률도 농가가
1백%, 어가가 98%를 기록하는등 각종 전자제품의 보급률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소득 = 농가소득 1천1백2만6천원 가운데 농업소득은 쌀과
축산부문의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으나 채소류의 가격호조 및 경영비
증가율 둔화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11.5% 증가한 6백26만4천원을
기록했다. 특히 쌀의 경우 수매가가 일반계 10%, 통일계 5%씩 각각
인상됐으나 경기도와 강원지방의 수해등에 따른 생산감소로 전년보다 7.4%
늘어나는데 그쳤으나 채소류는 고추, 마늘, 양파등의 가격상승으로 29.5%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과실류는 사과, 배, 감귤등의 생산감소로 소득이 9.0%,
축산물은 젖소, 돼지등의 사육두수 감소에 따라 8.6% 늘어나는데 그쳤다.
농외소득은 전반적인 노임상승과 전국적인 주택경기 호조에 따른
취업기회 확대로 전년보다 24.6% 증가한 4백76만2천원을 기록함으로써
농가소득중 농외소득의 비중이 89년의 40.5%에서 90년에 43.2%로
높아졌다. 농외소득중 급료의 수입이 크게 증가, 전체 농외소득에서
차자하는 비중도 88년 27.4%에서 89년 29.9%, 90년 30.5% 로 꾸준한
신장세를 보였다.
전체 농가소득 1천1백2만6천원 가운데 현금소득은 월평균 69만6천원
수준인 8백35만1천원으로 그 비중이 89년의 73.1%에서 75.7%로 높아져
농촌경제의 상업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소득규모별 농가분포를 보면 2천만원이상의 고소득이 전체의 8.5%,
1천5백만원- 2천만원미만 12.3%, 1천2백만원-1천5백만원미만 15.7%,
1천만원-1천2백만원미만 14.2%, 8백만원-1천만원미만 16.1%, 5백만원-
8백만원미만 22.5%, 5백만원미만 10.7%의 분포를 나타냈다.
지난해 농업경영비는 농업기계화의 진전에 따라 농기계비용이 증가한
반면 노동투하량의 감소 등으로 전년보다 8.4%밖에 증가하지 않은
2백81만4천원이었다.
<>농가가계비지출 및 문화생활 = 지난해 농가가계비 8백22만7천원
가운데 주거비, 음식물비, 광열수도비, 교육.교양오락비, 피복비,
관혼상제비등의 증가율은 7- 17.8%에 그쳤다. 그러나 교통통신비가
30.6%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을 비롯, 교제증 여비 22.5%, 보건의료비
23.7%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 농가의 생활비구조가 단순한 의식주
차원에서 크게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각종 문화용품 보급률도 크게 높아져 내구재 성격의 가전제품인
냉장고, 가스렌지, 컬러TV 등은 거의 전가구에 보급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탁기 등의 보유대 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농가의 가전제품별 보급률을 보면 컬러TV 96.3%, 냉장고 1백%, 전화
98%, 전기 밥솥 93.1%, 가스렌지 95.4% 등이며 특히 자동차 보급률은 지난
89년의 3.2%에서 지난해 5.0%로 크게 높아졌다.
<>농가자산 및 부채 = 호당평균 농가자산은 7천9백35만2천원으로
89년에 비해 37.0%나 증가했다. 이중 고정자산은 농기계 등의 구입증가와
도시근교및 서남해안의 개발붐에 따른 지가상승으로 전년보다 38.7% 증가한
6천9백66만6천원으로 조사됐다. 금융자산 성격의 유통자산은 89년
4백86만1천원에서 90년에는 34.3% 증가한 6백52만 6천원으로 늘어 각종
부채경감 등에 따라 농촌의 자금사정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농가 호당평균 부채 4백73만4천원 가운데 금융기관 차입액은 전년보다
24.6% 증가한 4백7만8천원으로 금융기관 차입이 비교적 용이해진 것으로
보이며 개인차입 부채는 4.6% 늘어난 65만6천원에 그쳤다. 기존 부채에
대한 호당평균 이자 지출액은 정부의 부채경감조치로 89년 30만6천원에서
90년 29만원으로 절대액수가 줄어들었다 그러나 농가부채 증가율이 계속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은 상업영농의 진전으로 농기계, 농지구입 등
농업의 자본투자가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농가부채의 용도별 내역을 보면 농지.농기계 구입및 건물 신.증축 등
생산성 부채가 89년보다 24.6% 증가한 3백14만6천원으로 전체 부채중
66.5%를 차지하고 있으며 교육비, 관혼상제비 등으로 쓰인 가계성부채가
1백1만5천원으로 21.4%를 차지했다.
경지면적 0.5ha 미만 농가의 부채는 2백58만6천원으로 평균
부채규모의 54.4% 수준이며 2.0ha이상 농가의 부채는 8백45만7천원으로
평균규모의 1.8배 수준이다.
부채가 전혀 없는 농가는 18.7%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1천만원 이상도
14.9%를 기록하고 있다. 또 1백만원 미만은 11.4%, 1백만-4백만원 미만은
30.7%, 4백만-7백 만원 미만은 15.6%, 7백만-1천만원 미만은 8.7%의
분포를 보였다.
<>어가소득 및 자산 = 지난해 어가소득 1천2만3천원 가운데 어업소득은
전년에 비해 25.6% 늘어난 5백21만6천원으로 나타났다. 어업소득이 이처럼
크게 증가한 것은 연근해 어획량이 전년보다 1.9%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10.5%나 상승한데다 어업경영비가 9.3%밖에 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업외소득은 노임및 취업소득이 37% 증가한데 힘입어 4백80만7천원을
기록, 전년의 3백92만7천원보다 22.4% 늘어났다.
어가자산은 6천1백27만3천원으로 전년의 5천1백25만3천원에 비해 19.6%
증가했다. 이중 토지, 건물 등 고정자산은 전체의 83.7%인
5천1백26만5천원, 어업용자재등 유동자산은 7.3%인 4백50만7천원, 현금등
유통자산은 9.0%인 5백50만1천원의 분포를 보였다. 어가자산의 이같은
증가는 연안개발지의 지가상승으로 인한 평가액의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어가부채 5백92만5천원의 용도별 내역을 보면 생산성 부채가
80.0%인 4백73만8천원, 가계성 부채가 14.7%인 87만원, 부채상환을 위한
부채가 5.3%인 31만 7천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생산성부채 증가율이
전체부채 증가율 12.3%보다 높은 14.7%를 기록했다. 부채의 차입처별로는
농.수.축협등 금융기관이 76.2%인 4백51만 5천원, 개인차입이 23.8%인
1백41만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