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4일 지급준비금이 부족한 시중은행들에 2조원을
지원했다.
한은은 이날 시중은행이 보유한 국공채를 매입하는
RP(환매조건부채권매매) 방식으로 2조원을 연 13%로 오는 7일까지 4일간
공급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3월 하반월 지준마감일인 7일까지 약 3천억-
4천억원의 지준부족에 그쳐 과태금을 물지 않고 일부 은행들이 연 15%의
유동성조절용자금인 B 2자금을 지원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한은은 이달 25일 약 1조5천억원의 부가가치세 납부가 예정돼
있는 등 월말에 자금수요가 집중적으로 몰릴 것을 감안, 오는 20일까지
은행권의 대출을 지난 2월말 수준으로 동결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