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 장비를 갖춘 원자력연수원 건물이 신축돼 3일 문을 열었다.
경남 울산군 서생면 현 연수원부지에 새로 세워진 이 연수원은 연건평
7천3백평의 규모.
원자력발전소의 전문인력 양성에 한 몫을 하게될 이 연수원의 주요
시설로는 원자로운전요원의 반복훈련을 위한 모의조정훈련설비와
보수요원의 실습훈련에 도움을 주는 보수훈련센터를 들수 있다.
특히 이번에 새로 만들어진 보수훈련센터는 원자로의 분해. 조립.
핵연료 취급 설비. 그리고 원자로 계통의 주요 기기 보수에 대한 실습설비
및 기자재등 모두 2백 여종의 최신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밖에 방사선 및 수질관리를 위한 실습실과 실습장비,강의실의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한 시청각실과 방송시설등도 이 연수원이 지니고 있는
핵심 시설들이다.
원자력연수원은 원자력사업의 추진에 따른 기술인력 확보를 위해 고리
1호기의 상업가동 1년전인 지난 77년에 발족되었으며 지금까지 발전소
운전. 기술및 보수분야의 전문인력 1만4천여명을 배출했다.
4년여의 공사 끝에 완공된 신축 연수원은 원전가동 기수의 증가에서
오는 교육수요에 대처하고 급변하는 선진기술의 도입 및 기술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건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