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4일하오 국회에서 사무총장, 원내총무, 정책위의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진회담을 갖고 보안법을 비롯한 개혁입법, 지방의회
선거법, 정치자금 법등에 대한 협상에 들어간다.
상견례를 겸해 열리는 이날 회담에서 민자당과 평민당의 3역들은 이들
법안들에 대한 절충작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회의운영절차및 방법등을 논의,
효율적인 협상을 위해 정치자금법과 국회의원선거법 지방의회의원선거법은
사무총장, 국회법은 원내 총무, 개혁입법은 정책위의장이 각각 분담해
절충키로 의견을 모을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은 또 당3역별로 협상을 진행하되 필요할 경우 중진회담을 다시
열어 이들 법안에 대한 타협점을 모색키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방의회선거법및 국회의원선거법을 포함, 보안법등 각종
개혁입법에 대한 양당간의 시각차가 현격해 상당한 진통이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회담은 또 오는 15일부터 소집되는 임시국회직전까지 이들 법안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하되 15일까지 절충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임시국회회기동안
계속 중진회담을 가동해 절충을 계속키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의 김종호, 평민당의 김영배총무는 이어 이날하오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열어 임시국회회기문제를 집중 논의한다.
민자당측은 임시국회회기를 20일로 하자는 입장인 반면 평민당은 30일
회기를 강력히 고수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