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은 3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입시개선안이 수험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늘리는등 부작용이 예상된다고 주장, 국회와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보완한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평민당의 박상천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대학입시개선안은 그
결정과정에서 자녀를 둔 모든 국민의 이해가 걸려있는 국민적 관심사이자
국가의 백년대계에 속한 문제를 행정부가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반민주성을 드러냈을 뿐 아니라 그 내용에 있어서도 고교와 대학의 입장에
치우쳐 수험생과 학부모의 혼란과 부담을 도외시함으로 써 심각한
부작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대변인은 "만일 이 개선안이 보완조치없이 그대로 실행될 경우
수험생은 실제 고교 3학년때 2회의 수학능력시험과 1회의 대학 본고사등
도합 3회의 시험을 치뤄야 하는 부담을 안게되고 현재의 교육풍토하에서
내신성적비율을 40%이상으로 책정함으로써 치마바람을 일으켜 사회문제화
될 것이 예상되는등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주는 부작용이 심각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정부는 대학입시개선안을 4월 임시국회에 보고해 소관상위
주관하에 국민여론을 수렴, 보완한후 확정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