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세계잼버리 수상활동장으로 지정됐던 영랑호가 크게 오염돼
잼 버리 수상활동장이 변경됐다.
30일 속초시에 따르면 한국보이스카우트연맹(총재 김석원)은 오는 8월
개최되는 세계잼버리대회 수상활동장으로 쓰기로 했던 영랑호의 오염도가
심해 수상활동장을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송지호로 변경키로 했다고
최근 통보해 왔다는 것.
영랑호는 속초시내에서 흘러드는 하루평균 1천여t의 오.폐수와
상류에서 유입되 는 농약성분등 각종 오물로 크게 오염돼 종종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채 떠오르고 곳에 따라 심한 악취까지 풍기고 있다.
이는 8만 속초시민이 흘려 보내는 생활하수및 수산물가공공장과 각종
선박등에 서 방류하는 폐수가 유입된후 바닥에 침전되고 있는데다 지난
80년초부터 시작된 북 방파제건설공사로 바닷물이 정체되고 있는 것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 됐다.
한편 속초시내 청초호와 속초시민의 젖줄인 쌍천의 경우도 해마다
여름철이면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해 떠오르고 해조류. 조개등의 서식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쌍천은 설악동 관광촌에서 방류되는 생활하수로 오염되고 있는데 지난
1월엔 산 천어등 희귀어종이 떼죽음을 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