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초의회 개표결과 현대중공업 노조측이 지원한 후보 2명이
울산시에서 전원 당선된 반면 대우조선 노조가 지원한 5명의 후보는
장승포시에서 전원 낙선해 주목.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번 선거에 지난해 골리앗 파업과 관련, 해고된
김상훈씨(36. 외장외업 2부)를 울산시 화정동에, 현대엔진 3대
노조위원장을 역임했던 이재현씨(32. 5급기능사원)를 전하 2동에 각각
출마시켜 전원 당선된 것.
특히 김상훈씨의 경우 지난해 5월 골리앗 파업과 관련해 해고된데다
현재 현대중공업노조가 해고자 복직문제로 태업에 들어간 상태여서
앞으로 현대중공업 해고자 문제는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대두.
이에 반해 대우조선 노조측도 대의원인 L씨등 5명의 후보자를 이번
선거에 장승포시 옥포2동등에 대거 내세웠으나 5명 모두 낙선돼 전원을
당선시킨 현대중공업측과 큰 대조.
한편 대우조선 차량과 L 차장도 옥포 1동에 대우조선 비조합원으로는
유일하게 출사표를 던졌으나 역시 낙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