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압력을 받아 대북한 관계 정상화 회담에 장애물을 놓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날 도쿄에서 수신된 관영 중앙통신이 보도한 로동신문의 논평은
한국과 미국이 일본에 대해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 회담에 본의제와
관계없는 문제들을 제기토록 공개적인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고 주장하고 이같은 장애 물중의 하나는 북한의 핵시설을
국제사찰을 위해 공개하라는 일본측의 요구라고 덧붙였다.
로동신문은 또 핵문제는 본질적으로 일본-북한간의 회담에서
논의되어야할 문제가 아니라고 말하고 만일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사찰이
이루어져야 한다면 한국내에 있는 미군의 핵기지도 동시에 사찰되어야 하며
미국은 북한에 대한 핵위협을 제거키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이어 일본측은 다른국가들의 요청에 신경을 쓰는 행위를
삼가하고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 회담에 장애물을 놓지 말아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는데 올해들어 두번 열렸던 일-북한간의 관계 정상화 회담은 거의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한 가운데 3차 회담이 오는 5월 중순 북경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