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최고령자인 이계월씨(116.여.부산진구당 감2동 574-18)는 상오
7시40분께 불편한 몸을 이끌고 부산진구 당감2동 제3투표구인 태화기숙사
에 나와 투표권을 행사.
1875년 6월생인 이할머니는 아들과 며느리들이 먼저 세상을 떠나
손자며느리 김정자씨(46)와 함께 이웃 조모씨(35)가 제공한 승합차를 타고
투표장에 도착, 부축을 받으며 무사히 투표를 마쳤다.
이할머니는 "지난 13대 국회의원선거가 마지막이 될줄알았는데
30년만의 지자제 선거까지 치르게돼 감개무량하다"며 지난 60년까지
1.2.3대 지방의회선거에도 빠짐 없이 참여했다"고 언급.
또 1백12세의 안유씨(여.영도구 청하1동 414)도 상오 8시30분 며느리
박영옥씨(42)의 부축을 받으며 와치유아원에 마련된 영도구 청하1동
제4투표소에서 주권을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