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의 체인점이나 백화점 스낵코너에서 판매하는 햄버거에서
대장균이 다량 검출돼 이들의 위생상태가 엉망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햄버거의 경우 보사부의 식품규격에서 빠져있는등
위생점검기준마저 없어 햄버거에 대한 미생물의 권장규격제정과 함께
내용물의 표시기준도 빠른 시일안에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6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최근 햄버거의 안전성시험을 실시한
결과 19개 시험대상업체 제품중 11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는
것이다.
또 백화점 스낵코너에서 판매하는 햄버거에는 일반체인점의 제품보다는
훨씬 많은 대장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코아 새로나 미도파 백화점에서 파는 제품의 경우 g당 대장균군이
각각 1만2천9백개 3만7천개 4만3천1백개씩 검출돼 다른 제품보다 최소
10배나 많았으며 뉴코아 미도파백화점의 제품에는 대장균군외에도
일반세균이 각각 3백91만마리 3백1만마리나 들어있었다.
이밖에도 롯데 신세계 새로나 딕시랜드 버거잭 빅보이 삼호랑
조아저씨 햄버거등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됐으며 일반세균은 시험대상
6개 백화점과 13개 체인점의 전제품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