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하오10시20분께 서울구로구가리봉동 지하철1호선 신도림전철역
상행선 플랫폼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염재호군(20.공원.충남연산군임리)이
3m길이의 카본낚시대로 장난을 치다 낚시대가 2만5천볼트의 고압전차선에
닿는 바람에 감전돼 불똥이 튀면서 일행 4명과 옆에 있던 승객 임미자씨
(24.여.인천시서구성남동50 8)등 모두 6명이 얼굴과 팔,다리등에 중화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용산역사이 상행선이 45분가량
단전되면서 전철운행이 불통됐으며 신도림역에서 지하철 2호선과 1호선을
갈아타려는 승객 3천여명등 단전된 역에서 모두 5천여명의 승객들이
환불을 요구하는등 소동을 벌였다.
사고당시 지하철1호선 구로역구내에는 인천발 의정부행 252호 전동차에
승객 1천여명이 타고 있었으나 단전으로 운행이 정지되면서 승객들이
45분가량 기다리는 불편을 겪었으며 개봉동, 가리봉동역등에는 20여대의
전동차가 운행을 기다리며 대기하는 바람에 승객 3만여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