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교포를 비롯한 칠레 인도등 외국선원들의 국내 원양어선 승선이
최근 늘어나는데 반해 외국상선에 취업하는 우리나라선원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25일 외무부와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지난2월말 현재 우리나라 외항선은
중국교포 1백61명, 칠레 1백16명, 인도 43명, 남아프리카 수리남등 기타
1백59명등 모두 5백2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외항선원의 수는 전체 원양선원 1만8천3백65명의 2.9%에 이르고
있다.
이에 반해 해외취업선원은 2월말현재 해기사 9천1백40명, 일반선원
1만3천8백59명등 모두 2만2천9백99명인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말에 비해 7백26명, 지난89년말 보다는 무려 3천3백9명이
감소한것이다.
국적외항선에 승선하는 외국선원이 이처럼 늘고있는 것은 육상근로직의
임금이 최근 높아지면서 <>선원직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고 <>이에따른
이직률이 높아져 선원을 구하기가 점차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또 해외취업선원의 감소는 국내선원의 임금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외국상선에 취업한데 따른 메리트가 점차 줄어든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