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하양원 합동 경제위원회는 21일 일본과 독일에 자국의 이자율을
낮추라고 촉구했다.
위원회는 이날 미국 경제에 대한 정례 보고서에서 "지금은 일본과
독일의 통화 당국이 전세계적인 경기침체 위협을 자신들의 문제로 심각히
우려해야 할 때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또 "대외 이자율 인하는 자신들의 경제를 도울 뿐만 아니라
미국 연방 준비은행측에도 이자율 인하 폭을 넓힐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이자율 인하는 구매와 대출을 촉진시켜 현재 산업 분야의
침체를 완화시키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위원회위원장인 폴
사베인즈상원위원은 실업보험 청구가 엄청나게 늘고 있으며 실업보험료
지급이 상당히 늦춰지고 있다는데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우리가 군사 안보의 짐을 맡음으로써 다른 나라들을
비용 부담 없이 안보의 이익을 누리는 `무임승차자''로 만들고 있다"고
말하고 동맹국들은 제3세계에 대한 방위 및 원조 비용 부담을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보고서는 또 미국의 협상 대표들은 미국의 수출을 가로막는 산업
강대국, 특히 일본의 무역장벽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히는 한편
경제개혁을 단행하는 멕시코, 아르헨티나, 태국, 알제리 등 중진국들의
외채를 일부 탕감해주는데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