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메이저 영국총리는 이른바 ''대처리즘''이라는 마거릿 대처 전총리의
경제정책을 타파하는 개혁을 단행하고 총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19일 제시된 새 영국예산안은 메이저 총리의 보다 세심한 보수주의관이
무엇인지 그 실체를 보여주었으며 대처 총리가 11년반의 집권중 쌓아올린
기본 원칙들을 번복했다.
이 예산안은 부자들에게 새로운 세금을 부과했으며 정부는 대처
전총리의 재임말기에 시행되었으나 국민이 크게 반대한 지역
사회세를 앞으로 폐지할 것임을 21일 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23일에는 메이저 총리가 집권보수당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시장주도
경제에 대한 다짐을 재확인하고 새로운 민영화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하는 한편 공공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음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