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이리 귀금속보석단지의 수출이 올들어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다.
21일 상공부 이리수출자유지역 관리소에 따르면 이리귀금속 보석단지의
수출이 올들어 활기를 되찾기 시작, 현재까지 수출실적이 9백42만3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시 기의 8백5만1천달러에 비해 17%가 신장됐다.
또 신용장 내도액도 현재 4백72만5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2백89만달러 보 다 63%나 늘어났다.
이같이 올들어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그동안 입주업체들이
수출 불황 타개를 위해 반지.목걸이.팔지등 장신구의 신제품 개발에
힘쓴데다 값싼 제품인 합 성석 위주의 생산에서 천연석등 고가품
생산체제로 바꾼 업체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한때 값이 싼 동남아지역으로 발길을 옮겼던 미.일.EC 등 주요
수출대상국의 바이어들이 제품의 가공기술이 낮고 선적기일을 어기는
사례가 많아 다시 우리나라 로 거래선을 바꾸고 있는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리귀금속 보석가공협동조합 관계자는 현재까지의 수출 신장세로 보아
연말까지는 단지내 70개 업체의 올 수출액이 목표액 6천만 달러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