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구의회의원 선거의 후보사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0일에도 12명의 후보가 또다시 사퇴함으로써 무투표당선자 3명이 추가됐다. 추가된 무투표선거구및 당선자는 다음과 같다. <>충남 서천군 마산면= 최병무(53) <>전북 김제군 만경면= 류병오(61) <>경남 창원시 팔룡동= 박태식(46)
가수 임영웅이 연습 중에 발생한 소음에 사과하며 가가호호 참외를 배달했다는 훈훈한 미담이 공개됐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영웅이 한 지역의 주민들에게 직접 참외를 배달했다는 글이 게재됐다.한 주민은 임영웅에게 받은 참외 한 박스 사진과 함께 "영웅이가 소음 때문에 죄송하고 잘 들어주셔서 고맙다고 집마다 방문해서 줬다. 영웅이는 정말 미치겠다"라며 감격했다.임영웅은 야외 공연을 앞두고 그는 타지역에서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콘서트 연습을 진행했고, 인근 주민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 참외 선물을 돌린 것으로 추측된다.임영웅의 콘서트는 치열한 경쟁을 야기하는 '피케팅'으로도 유명한데 PC방에서 이에 성공했다며 이를 홍보에 활용하는 일도 있었다.'인터넷 속보 홍보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돼 화제가 된 사진에는 임영웅 콘서트 6장 배출한 PC방이라는 문구가 담긴 엑스 배너가 담겼다.한편 임영웅은 25일과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0'를 앞두고 있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절반이 찢어져도 값어치가 오르는 그림이 있다. ‘예술 테러리스트’로 자신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작가 뱅크시의 ‘사랑은 쓰레기통에(Love is in the Bin)’라는 이름의 회화다. 작품의 원래 이름은 ‘풍선을 든 소녀’(Girl with Balloon). 2018년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서 104만유로(약 17억원)에 낙찰되며 경매사가 망치를 두드리는 순간, 액자 내부에 설치된 파쇄기가 저절로 작동해 작품 하단을 잘게 잘라내며 달콤한 이름이 도발적으로 바뀌었다.이 ‘반달리즘(Vandalism)’ 소동의 장본인은 바로 뱅크시 자신이었다. 재미난 건 작품이 갈려 나갔는데도 낙찰자가 그대로 구매하고, 3년 뒤 같은 경매에 재등장한 자리에선 무려 1870만 파운드(약 320억원)로 가격이 치솟았다는 것. 예술에 값을 매기는 행위를 비판하는 철학이 깃든 퍼포먼스였는지, 그저 괴짜의 치기 어린 반항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일련의 이야기를 분명 현대미술사의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국내에서도 수많은 뱅크시 애호가가 생기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이 작품의 찢어지지 않은 다른 버전의 작품이 서울을 찾았다. 서울 인사동 복합문화공간 그라운드서울(구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린 ‘리얼 뱅크시(Real BANKSY: Banksy is NOWHERE)’ 전시에서다. 그간 국내에서 열린 뱅크시 관련 전시 중 최대 규모로, ‘풍선을 든 소녀’를 비롯해 ‘꽃 던지는 소년’ ‘몽키 퀸’ 등 29점과 관련 아카이브, 영상 등을 선보인다. 뱅크시를 가장 잘 나타내는 표현은 ‘얼굴 없는 화가’다. 1974년 영국 항구도시 브리스톨에서 나고 자라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1990년대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는 것 외
종근당이 먹는 탈모치료제를 수개월에 한 번 맞는 주사제로 바꾸기 위한 개량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탈모치료제 후보물질 'CKD-843'의 임상 3상시험 계획서(IND)를 승인해달라고 신청했다.CKD-843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먹는 남성형 탈모 치료제 아보다트(성분명 두타스테리드)를 주사제로 바꾼 개량 신약이다.이번에 IND 승인 신청한 CKD-843 3상 시험은 국내 남성 안드로겐성 탈모환자 273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임상시험은 식약처 승인을 받은 뒤 3년 간 진행된다. 이를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게 목표다.종근당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세브란스병원에서 탈모증으로 진단받은 19~50세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CKD-843 임상 1상시험을 진행했다.해당 임상시험은 45mg과 55mg을 1회 투여해 관찰하고, 두가지 용량을 3개월 간격으로 세 차례 투여해 9개월 간 관찰하도록 설계됐다. 먹는 치료제인 아보다트를 장기 지속형 주사제로 개발해 차별화에 나선 것이다.종근당이 상업화 전단계인 임상 3상시험 절차에 돌입하면서 CKD-843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공표했다는 평가다.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