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하오 4시30분께부터 하오 5시 사이 훈련비행중이던 대한항공
기초비행훈련원 소속 연습기 1대가 제주도 천백도로와 서부산업도로
사이 한라산 중턱 6백m 고지에 추락했다.
대한항공측에 따르면 사고기는 기종이 사이안400으로 교관 심준기씨와
훈련생 이진남씨(29), 김웅씨(31)등 3명이 타고 이날 하오 2시4분 제주도
북제주군 조천읍 교래리 제동목장 훈련비행장 활주로를 이륙, 비행하다
원인모를 사고로 한라산 중턱에 추락했다는 것.
사고 직후 대한항공측은 다른 연습기로 추락지역 상공을 비행하면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동체 추락지점 부근에서 2명이 배회하는 것이
목격돼 이들이 추락한 훈련기의 승무원이 아닌가 보고 있다.
대한항공은 사고지점에 대한 공중 접근이 불가능 함에따라 구조대를
육상으로 파견,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