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 국가중 지난해 한국의 수출실적이 1억달러가 넘은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6개국이며 이들 국가는 전체 대중동 수출실적의
80%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이들 국가에 대한 수출은
22억7천46만3천달러로 이스라엘을 제외한 전체 19개국에 대한 수출
26억1천8백82만5천달러의 86.7%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7억3천9백71만1천달러로 가장 많고
<>아랍에미리트 6억8백70만4천달러 <>이란 5억2천40만9천달러 <>이집트
1억5천9백52만6천달러 <>리비아 1억2천9백16만2천달러 <>쿠웨이트
1억1천2백95만1천달러 등의 순이다.
무공은 올해 이들 6개국에 대한 수출은 걸프전특수 등으로 작년
중동지역 전체 수출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들 국가중 이란과 시리아, 이집트에 대한 수출은 철강재 등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에 비해 각각 1백42.2%, 1백33.8%, 37.6%가 증가해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중동지역에서 우리나라의 주시장으로
급부상했다.
중동지역 국가중 지난해 수출실적이 1천만달러에도 못미쳐 부진했던
국가는 <> 모리타니아(1백40만6천달러) <> 수단(7백72만3천달러) <>
카타르(9백55만8천달러) <> 튜니지아(9백86만1천달러) 등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올해도 이들 국가에 대한 수출증대는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무공은 분석했다.
한편 89년에 비해 수출이 줄어든 국가는 수단,요르단,쿠웨이트,카타르,
예멘, 리비아,모리타니아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