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19일 최근 잇따르는 시군구의회선거 후보사퇴가 관권개입과
외압에 의한 것이라는 평민당의 주장이 근거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반박했다.
민자당은 18일현재 후보를 사퇴한 1백22명가운데 민자당적 후보가
45명으로 36.9%를 차지하는 반면 평민당적 후보는 11명으로 9%에
불과하며 무소속후보가 66명으로 54.1%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부분의 후보사퇴는 선거가 중반전에 돌입함에 따라 당락의 윤곽이 이미
판명된 선거구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최기선부대변인은 "평민당이 혼탁한 선거사례로 제기한 문제점을 확인,
검토한 결과 우리당으로서는 관권개입과 외압에 의한 후보사퇴사례를 전혀
확인할 수 없었 다"며 "오히려 전남 고흥군 남양면 선거구에서 출마한
신면우후보가 박상천평민당의원의 폭행과 신후보의 농협장재직시 비리를
폭로하겠다는 평민당사무국장의 위협등 에 의해 지난 15일 사퇴치
않을 수 없었다는 양심선언을 발표했다는 사실이 입수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