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회춘(임금왕변에 군축), 소련의 포셰트 그리고 북한의
웅기등 3개국 접경도시를 잇는 최초의 공동 경제개발지역 설치문제가
중국정부에 의해 검토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중국 길림성 연변 조선족
자치주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 18일 보도했다.
이들 세 도시는 한쪽변이 약50킬로인 정삼각형으로 위치, 소련의
블라디보스톡과 북한의 청진항까지 1백킬로안에 있고 일본의
니이가타(신사), 한국의 부산과 바다로 연결되는데 중국이 자본과
기술도입으로 위탁 가공무역을 진흥하기위해 구상중 인 이 계획은 일본의
주변해역 경제권 중시정책과 관련, 주목을 끌고 있다고 교도통 신은
밝혔다.
중국의 연변 조선족 자치주는 장백산맥의 산림자원과 금 및 석탄등
광물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북한과 접경한 회춘의 경우, 불과 15킬로밖에
동해가 있으나 내륙 이어서 출구가 없는 약점을 갖고있다.
따라서 중국은 이러한 지리적 제약을 타개하기위한 방안으로 회춘을
지나 흐르 는 도문강(두만강)에 항구를 건설하고 북한의 항만 사용권
획득등을 검토중이나 이 보다 더욱 적극적인 공동 개발지역 설치가
유력하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관계자들은 연형묵 북한 부총리가 작년 11월 방중, 심수(흙토냇천)
경제특구를 시찰했고 소련의 마슬류코프 부총리가 이끄는 대규모 경제
대표단이 지난 10일부터 중국을 방문중이며 금년 1월 연변 자치주를
시찰한 강택민 중국 총서기가 오는 5월 소련방문중 이 문제를
사전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춘은 중.소 대립시대의 군사조치에 영향을 받아 외국인에게는 닫혀
있지만 요근년 특별허가를 얻은 남북한 경제인들이 잇달아 드나들고 연변
자치주도인 연길에는 내년 중반께 철도가 완공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