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고지도자 등소평은 중국이 영국으로부터 홍콩을 반환
받는 오는 97년까지의 과도기간중 중국중앙정부가 홍콩의 정무에 보다
많이 관여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홍콩의 친중국잡지가 15일 보도했다.
월간 "광각경"지의 최신호는 등소평이,"과도기간의 후반부터 우리는
홍콩의 정사의 모든 분야에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인용보도했다.
올해 86세의 원로정치인인 그는 또 "우리가 관여하지 않으면 앞으로
일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 우리가 직접 관여함으로써 이
지역의 인재를 발굴 , 채용해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는 97년에는 이 미래의
특별행정지역(홍콩.SAR)을 통치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잡지는 등소평이 언제 이같은 발언을 했는 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중앙정부가 홍콩주민들에게 홍콩을 통치하는 일에 직접
참여하도록 촉구해야하며 반환후의 홍콩정부를 이끌어 나갈 새로운
지도자를 키워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도 애국적인 "훌륭한 인물들"을 뽑는 것이 장차
특별행정지역(SAR)정부를 운영하는데 있어 필수적이라고 말하고 "주권이
양도되는 중요한 시점에서 새로운 지도부가 모든행정에 익숙하지 않다면
혼란속에 빠지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