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을 공식방문하기 위해 지난 11일 평양을 출발했던 북한중앙
방송위원회대표단 (단장 위원장 정하철)은 도중에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소련을 비공식 방문했다고 소련관영 모스크바방송이 13일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비공식 소련방문기간중에 북한중앙방송위원장
정하철은 13일 소련국가 TV.라디오회사 회장 레오니드 크라브첸코와 한차례
회담을 갖고 쌍방간 '' 대중통보수단의 협조''를 강화시키는 방안을 비롯해
공동관심사들을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이방송은 전했다.
이번 북한방송위원회대표단의 비공식 소련방문은 지난해 한-소수교로
인해 전반적인 북-소관계가 경색된 분위기에 빠져드는 가운데 외교문제를
놓고 일대 공방전까지 펼치는 과정에서 북한실상을 비판한 소노보스티통신
평양지국이 폐쇄되는등 불편한 상황을 연출했던 쌍방언론부문 협조관계르
회복시키는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