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주식시황 방송이 사라진다.
14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시세 전광판과 전산 단말기 보급이
일반화됨에 따라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시황방송 대신 전광판을 통해 시세를
파악함으로써 시황방송의 기능이 점차 축소되자 내달 1일부터 시황방송을
중단키로 했다.
주식시황방송은 지난 62년부터 시행됐는데 당시로서는 증권거래소에서
이루어지 고 있는 주식 매매상황과 호가 및 가격을 투자자들에게 신속하게
알려줄 수 있는 유 일한 수단이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시세파악에 거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했었다
현재 시황방송은 매 10분단위로 종목별 가격과 호가를 전용 방송망을
통해 객장 에 내보내고 있으며 증권거래소에서 실시하는 공시내용을 즉시
전달하는 기능도 담당하고 있다.
증권거래소측은 시황방송이 중단되면 공시내용을 투자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효 과적인 통로가 사라지기 때문에 증협의 방송망을 인수해 공시 및
시장조치상황을 전 담하는 새로운 방송체제를 구축키로 하고 증협측과
인수조건을 협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