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경제활성화를 겨냥한 5개년계획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올해안에 1백억달러의 외자를 조달하는등 총 2백74억달러의 대규모
외자도입계획을 발표했다.
이란 중앙은행측은 12일 올해 1백억달러의 외자를 도입할 계획이며
이는 5개년 계획기간중 도입할 2백74억달러의 외자가운데 1차분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오는 93년에 끝나는 5개년계획기간중 총 1천2백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며 이중 2백74억달러를 해외에서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외자도입분 2백74억달러중 1백70억달러는 직접은행차관으로 조달하고
나머지 약 1백억달러는 물물교환형식의 산업설비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같은 거액의 외채도입계획은 악화된 외환사정을 개선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외국은행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란은 현재 20억달러의 단기차관과 2억5천만달러의 장기차관을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