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전 종전이후 대중동수출 신용장내도가 늘고 있다. 또 대중동수출보험인수가 금주부터 완전 정상화된다. 12일 수출입은행및 금융계에 따르면 수은 걸프전쟁에 따라 중동 12개국(이라크 쿠웨이트등)에 대해 수출보험 인수를 제한해왔으나 이를 폐지, 전쟁이전으로 환원하고 수출보험인수를 금주부터 완전 정상화키로 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징역 2년 형 실형 판결이 확정된 1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법원 앞에 모여 있던 조 대표 지지자들은 충격에 빠졌다.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이날 사문서위조 및 행사,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대표에게 징역 2년과 600만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2019년 12월 기소된 뒤 5년 만이자 2심 선고 후 10개월 만이다.이날 조 대표의 파기환송을 촉구하고자 전국 곳곳에서 대법원 앞으로 모인 조국혁신당 당원 등 조 대표 지지자들은 실형 확정 소식이 나온 직후 충격에 빠진 모습이었다. 한 지지자는 "이런 판결을 어떤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지지자는 "조국이 도대체 잘못한 게 무엇이냐"고 토로했다.또 지지자들은 서초역 앞에 무리를 지어서 모여 "윤석열을 처단하라", "사법부는 각성하라", "내가 조국이다", "우리가 조국이다", "대한민국이 조국이다" 등을 함께 외쳤다. 눈물을 흘리는 지지자들도 여럿 포착됐다. 반면 조 대표의 형 확정을 촉구하고자 모인 반대 지지자들은 선고 직후 "자유 민주주의 만세", "정의는 살아있다"면서 함성을 터뜨렸다.올해 총선을 앞두고 야권의 '쇄빙선'을 자처하며 조국혁신당을 창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조 대표는 이날 대법원판결로 국회의원직을 상실하면서 당 대표직에서도 물러나게 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야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꼽혔지만, 7년간 피선거권을 잃게 돼 다음 대선 및 총선 출마도 불가능해졌다. 정치 생명에 치명타를 입었다는 평가다.조 대표는 자녀
"기업용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인 'AI 에이전트' 시장은 앞으로 열 배 이상 성장할 겁니다. 관련 기업의 주가 상승은 이제 시작입니다."장현준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주식운용팀장(사진)은 12일 본지 인터뷰에서 "AI 에이전트가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여준다는 걸 기업들이 최근 체감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장 팀장은 미국, 유럽 등지의 AI 에이전트 전문 기업으로 포트폴리오의 50% 이상을 채운 '삼성글로벌ChatAI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펀드 미 환헤지형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이날 기준 89.21%다. 레버리지 펀드를 제외하고는 국내에서 출시된 주식형 공모펀드 중 수익률이 가장 높다.장 팀장은 "기업 사이에서는 'AI 에이전트를 한 번도 안 써 본 곳은 있지만 한 번만 써 본 곳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며 "지금까지는 AI 분야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하드웨어가 두각을 나타냈다면 앞으로는 AI 에이전트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했다. AI 에이전트는 범용 플랫폼인 챗GPT, 라마 등과 달리 보다 전문적인 영역에서 사람을 보조하는 생성형 AI를 말한다. 그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하게 될 주요 대기업 중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을 구매한 곳은 10%에 불과하다"며 "향후 나머지 90%도 차차 들어오면서 관련 기업의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AI 에이전트가 기업의 일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울 수 있냐"는 질문에 장 팀장은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 기업 세일즈포스와 서비스나우의 사례를 들었다. 이들 기업은 모두 삼성글로벌ChatAI 펀드의 주요 구성 종목이다. 그는 &qu
우원식 국회의장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참담하다”고 평가했다.우 의장은 입장문을 통해 "국회에 경고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는 것은 민주주의 헌정질서에서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민주주의 헌정질서를 파괴해도 된다는 것이고, 국민 기본권을 정치적 목적의 수단으로 삼아도 된다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우 의장은 "즉시 여야 대표회담을 할 것을 제안한다. 국가적 불안정성을 최대한 빨리 정리해야 한다"며 "오늘 대통령 담화가 또 다른 오판이나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국회는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