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장관 정책자문기구인 대학교육심의회(위원장 장인숙)는 12일
내신성적을 40%이상 반영하고<>대학수학능력시험(적성시험)의 반영과
대학별 본고사의 실시여부및 그 반영비율을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하는 내용의 94학년도 시행 대학 입시제도 개선안을 마련
발표했다.
대교심은 이날 하오 중앙교육연수원에서 대입제도 개선안에 대한
심의회의를 열고 이같은 대입 잠정개선안을 확정하고 그동안 논란의
대상이 되었던"적성시험"명칭은 일반인이 인식하고 있는 적성검사와
혼동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대학수학능 력시험"으로 바꾸는 한편 이
시험은 원칙적으로 연 1회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94학년도 대학 입시부터는 내신성적의 의무적인 반영을
제외하고는 수학 능력시험의 반영여부및 반영비율,방법 그리고 대학별
본고사의 실시여부및 반영비율,고사 과목수등이 모두 대학자율에
맡겨진다.
장위원장은 심의회의를 마친후 발표를 통해"수학능력시험은 원칙적으로
1회 객 관식 문제로 실시하되 이 시험의 출제및 관리를 주관하는
중앙교육평가원의 준비에 따라 연 2회 실시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하고"내신성적의 반영비율이 현행 30%에서 40%로 상향 조정함에따라
내신간 등급을 확대토록 했다"고 밝혔다.
장위원장은 또"이 잠정개선안에 대한 공청회를 거쳐 여론을 수렴한후
다시 대교 심회의를 열어 대교심의 입시개선안을 확정,교육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교심은 새 대입제도 잠정 개선안에 대한 각계 각층의 광범위한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광주,대구,서울등 3개도시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광주지역 14일 하오 2시 광주 교육과학 연구원,대구지역
15일 하오 2시 대구 교육과학 연구원,서울지역 18일 하오 2시 서울
중앙교육연수원에서 해당지역 대학교수,고교교사,언론계인사,학부모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게 된다.
대교심은 새 대입 제도개선안에 대한 이들 3개 지역에서의 공청회를
거친 다음 이달말 최종안을 마련,교육부에 건의하게 된다.
교육부는 새대입 개선안을 제출받게 되면 상부의 재가를 얻어
최종안으로 확정, 이달 말께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