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선사들이 보유중인 선박 가운데 5년미만의 최신형 선박이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선주협회가 집계분석한 ''국적선사 외항선박 보유현황''에
따르면 지난 2월말 현재 국적선사들이 운항하고 있는 선박은 총
4백35척, 8백99만7천7백14t (G/T) 으로 지난해 동기의 4백35척, 9백5만
1천9백70t에 비해 척수는 같고 선복량은 0.4%가 줄어들었다.
이들 선박을 선령별로 보면 5년미만의 최신형 선박은 1백8척,
4백41만4천t으로 전체 선복량 가운데 49.1%를 기록함으로써 국적선사들의
선복량이 크게 강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선령 5-9년인 선박은 59척에 1백32만7천t으로 전체 선복량
가운데 14.9%를 차지했으며 10-14년은 1백3척에 98만6천톤으로 11%,
15-19년은 1백13척에 1백76만4천t으로 19.6%, 20-24년은 35척에
47만6천t으로 5.3%를, 그리고 선령이 25년이 상된 선박은 17척에
3만1천t으로 전체 선복량중 0.3%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국적외항선대의 선령이 점차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국적외항 선복량 가운데 1만t이하의 선박은 2백18척,
58만5천t으로 전체 선복량중 6.5%에 불과한 반면 1만t이상 선박은
2백17척, 8백41만2천t으로 93.5%에 달하는등 평균톤수가 2만6백84t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들어 지난 2월말까지 선박증감 현황을 보면 침몰로 2척
9만3천2백53t이 감선된 반면 계획조선 및 일반조선으로 2척
3만8천9백97t이 증선돼 결국 5만4천2백56t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