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C "쿼터제 부활" 특별회의 개막 ***
석유수출국기구 (OPEC)시장감시위원회의 특별회의가 걸프전이 끝난후
처음으로 11일 제네바에서 개막됐다.
이 회의에서는 걸프전이 벌어지고 있는동안 중단된 산유량쿼터제를 부활
시키기 위한 것이지만 이번 전쟁으로 약 5백억달러의 예산이 필요한
사우디아라비아는 그들의 산유량을 대폭적으로 감축시키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반대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 "하루 850만 배럴 고수" 사우디 ***
OPEC 13개국중 최대의 산유국인 사우디는 현재 그들의 산유량 쿼터인
하루 5백 40만배럴보다 약 3백만배럴이 더많은 약 8백 30만배럴을
생산하고 있는데 지난주 빈에서 열린 비걸프지구 OPEC회원 6개국 회의에서
는 사우디측에 현재의 하루산유량 8백 30만배럴중 15%를 감산하도록 요구
하자는 방안이 제시됐다.
그러나 한 사우디 고위관리는 니코시아에서 발행되는 석유업계 전문
지인 중동경제조사지 (MEES)와의 회견에서 사우디가 이같은 제의를
받아들일수 없다고 말한것으로 보도됐다.
*** 감시 21달러선 유지위한 감산논의 진통 ***
그는 사우디가 배럴당 21달러로 유가를 회복하기위해 사우디측에
산유량을 상당량 감축하도록 요구하려는 OPEC의 어떠한 압력도 거부할
것이며 OPEC의 다른나라들이 먼저 산유량을 감축해야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사우디가 걸프위기당시 이라크와 쿠웨이트의 공급량을 메우기
위한 산유량증가를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한 사실을 지적하면서 이를
갑자기 변경시킬수 없다고 지적하고 또한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 지난
90년 8월 2일의 상황이 지금과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세계의 주요석유소비국을 대표하는 국제에너지기구 (IEA)에 따르면 OPEC의
하루 산유량은 현재 약 2천 3백만배럴인데 금년봄의 소비와 저장을 위한
수요는 하루 2천 1백만배럴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