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태백산일대의 산악지대에 폭설이 내려 나무가 설해를 입고
있으며 야생조수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 각 산림관서에 대책을
마련하도록 9일 긴급 지시했다.
산림청은 이번에 영동지역에 50이상의 폭설이 내려 산림피해가
대량으로 발생 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히고 피해나무들이 산림병해충의
2차감염이 예상되므로 피해상태에 따라 벌채이용토록 하라고 당부했다.
산림청은 묘포지의 묘목은 눈을 제거하고 1mm 두께의 흙뿌리기를 실시,
배수 작업을 해주고 정원수 및 공원수에 대해서는 눈을 털어주고 버팀대를
설치하여 줄 것을 촉구했다.
또 폭설로 먹이를 찾아 농경지 또는 인가 부근으로 내려오는
야생조수를 발견한 지역주민은 산림관서에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산림청은 앞으로 야생조수 먹이주기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밀렵꾼이 근절 될 때까지 밀렵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