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유럽공동체) 등 세계경제의 블럭화, 신보호무역정책 및 기술이전
회피등으로 인한 무역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증권사들이 기업인수 및 합병(M&A) 중개
업무의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나 관계법규 등 제도적 장치가 마련
되지 않아 외국증권사의 국내 진출을 앞두고 국내증권사의 경쟁력 상실이
우려되고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대신.동서.럭키.쌍용투자.동양증권 등 6개
대형 증 권사들은 외국증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M&A업무를
개발하기 위해 M&A 전담 부서를 운영하고 있으며 산동법인 등 회계법인,
법률사무소, (주)KTDC 등 경영컨설 팅회사 등과 상호 업무협조체제를
구축, 대외경쟁력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당국은 최근 산업구조의 합리화 및 대외 직접투자의
확대 움직임 에 따라 국내기업간 합병은 물론 해외기업인수 및 합병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국내증 권사의 대외경쟁력 확보 및 국내기업 보호
차원에서 국내증권사들이 국내기업측 자 문기관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따라서 유가증권 분석을 통한 기업가치평가나 정보수집 및 제공능력,
해외증권 발행을 통한 다양한 자금조달방볍 등에서 여타기관에 비해
상대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 국내증권사들을 M&A 전문기관으로 육성,
이들이 작성한 타당성평가보고서를 첨 부하도록 하는 제도개선방안이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