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군은 신형 구축함과 잠수함및 소해정건조, 해상초계기 도입등
전력현대화 증강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영국의 군사전문주간지
''제인 디펜스 위클리''(JDW)가 6일 최근호에서 밝혔다.
한국은 신형 다목적 KDX급 구축함 자체건조 외에 독일로부터 신형
잠수함을 도입중에 있으며 특히 신형 잠수함 도입으로 한국은 역내의
새로운 잠수함 세력으로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이 주간지는 밝혔다.
이 주간지는 3천8백톤급의 신형 구축함 KDX는 앞으로 4-5개월 내에
설계작업이 마무리돼 92년중반 건조가 시작될 것이며 그 첫 함정이 95년중
완공될 것이라고 밝히고 추가로 16-18척이 99년-2천4년중 인도를 목표로
96년중 건조가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수장비를 포함 척당 3억5천만달러(약 2천5백억원)의 KDX구축함은
대우조선이 설계와 시제품 건조를 맡고 있으며 추가 건조분은 대우 및
현대조선이 분담하게 된다.
또 한국이 도입을 추진중인 6척의 독일제 잠수함(209급)은 시제품이
독일 HDW사에서 88년부터 건조중에 있으며 금년중 인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첫번째 20 9급 잠수함은 92년중 실전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JDW는 전했다.
한국은 모두 6척의 209급 잠수함을 도입할 예정인데 나머지 5척은 대우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된다.
JDW는 현재 2번째 209급 잠수함이 HDW사의 부품을 받아 대우조선소에서
건조중에 있으며 오는 97-98년중 인도가 완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현재 돌고래급(1백50톤) 6척및 코스모스급(70톤) 소형 잠수함
6척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는 연안 작전용에 불과하며 따라서 209급 신형
잠수함(1천2백60톤급)을 갖춤으로써 한국은 역내에서 새로운 잠수함
능력을 과시하게 될 것이라고 JDW는 지적했다.
특히 209급 신형 잠수함은 비공기추진능력(AIP)을 갖추게 될 것이며
이를 위해 폐쇄 사이클 디젤엔진과 스털링엔진 및 전지기술등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의 모델을 검토중인 것으로 이 주간지는 전했다.
한국 해군은 신형 KDX구축함이 완공되면 지난 40년대 건조된 FRAM
1,2급 노후 구축함과 교체할 예정인데 현재 주문분 외에 93년중 추가
발주를 검토중인 것으로 JDW는 밝혔다.
한국 해군은 이밖에 3천톤급의 해저구조선 1척을 이미 대우에 주문한
것을 비롯, 12척의 고유모델 ''스왈로우''급 소해정, 함상기착 헬리콥터
웨스트랜드 슈퍼 링크스 12대, 그리고 미 록히드사의 P-3C 개량형
해상초계기 8대의 도입을 추진하는등 전력 현대화 증강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JDW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