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내 반정부 폭동이 계속 확산, 남동부및 중부지역의 최소한
8개 도시가 소요에 휩싸인 가운데 수도 바그다드시에서도 대규모 반후세인
시위가 발생했으며 북부 지역에서도 쿠르드족 반군들도 보안군등에
대한 공격에 나서는등 사담 후세인 정부가 전국적인 저항에 직면하고있는
것으로 4 일 전해졌다.
시리아 관영 SANA통신은 이날 이라크인 피난민들의 말을
인용,바그다드시에서도 대규모 반후세인 시위가 발생했으며 "이는 이라크를
비극으로 이끈 사담 후세인 대 통령의 정책에 항의하기위한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바스라시등 이라크 남동부 지역에서 시작된 반후세인 폭동이 이날
중부 카 르발라시 등 최소한 8개 도시로 번졌으며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장남과 바스라주지 사 등의 피살설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군 정예
혁명수비대가 탱크등을 동원 , 시위대에 대한 강경 유혈진압에 나서
소요사태가 더욱 확산,악화되고 있다고 목격자 들이 밝혔다.
이와 관련 말린 피츠워터 미백악관 대변인은 이라크내 소요사태가
심각한 상황임을 확인했으며 후세인 대통령은 혁명평의회 부의장을 현지로
파견,남동부 지역 군지휘관들의 단속과 규합에 나섰다.
목격자들은 공화국수비대가 반후세인 시위대들에 대한 강경 진압에
착수,탱크등 을 동원해 부녀자들에게까지 총격을 가하고 있다고 전하고
바스라시에서는 시위대및 이들에 가담하고 있는 일부 이라크군 병사들과
공화국수비대간에 격렬한 전투가 벌 어졌다고 말했다.
샤프완으로 빠져나온 쿠웨이트 난민들에 따르면 반후세인 시위는
바스라를 비롯 한 나시리야,슈트라,수크 아쉬 슈유크,이마라,사마와,쿠트등
남부지역 외에 중부지 역의 성도 카르발라까지 확대되고 있으며 시위대와
진압병력간의 충돌로 수많은 사 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관영 IRNA통신은 4일 정오무렵 바스라시에서 5차례의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하고 후세인 대통령의 장남 우다이가 시위대와의 전투도중
바스라주지사,시장등과 함께 피살됐다고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반정부 조직인 이라크 회교혁명최고회의(SAIRI)의 한 관계자도
시위대가 진압군측 탱크 1백여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하고 그러나
공화국수비대가 탱크를 동원해 시민 들을 공격함에 따라 많은 사상자가
나고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바스라외 카르발라등지에서도 시위대가 교도소와
정부관서, 차량등을 탈취하고 바트당 관계자들을 비롯한 정부관리들을
공격하고 있으며 나시리 야의 바트당 책임자도 피살된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