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인 6일 봄이 성큼 다가서 전국 대부분 지방이 구름이 조금 끼는 가운데 예년 기온을 훨씬 웃도는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6일 아침 춘천을 제외한 전국이 영상2도-3도내외,낮기온도 13도-15도로 예년 기온보다 5-6도 높겠으며 이같은 포근한 날씨는 당분간 계속되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지난 30년 동안 저출생 대책에 투입한 예산이 66조엔(약 580조원)을 넘어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그러나 작년 일본의 합계출산율은 1.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저출생 대책 예산은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기준 6조1000억엔(약 53조원)이다. 10년 전보다 두 배로 늘었다. 2004년부터 2023년까지의 예산을 모두 합치면 66조엔이 넘는다.막대한 예산 투입에도 불구하고 출산율은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작년 일본의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가임기간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출생아 수)이 1.2명으로 1947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았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일본의 합계출산율은 2005년 종전 최저치인 1.26명까지 떨어진 뒤 2015년 1.45명까지 상승세를 보였으나 다시 8년째 하락세다. 특히 지난해 도쿄 지역의 합계출산율은 0.99명으로 모든 지역 중 가장 낮았다.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일본 참의원(상원)은 같은 날 아동수당 확대와 육아휴직 확대를 골자로 하는 ‘어린이·육아 지원법’을 통과시켰다. 도쿄도는 자체적으로 미혼 남녀를 소개해주는 데이팅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니혼게이자이는 “지금까지 정부는 아동 수당, 보육시설 확충 등 육아 지원에 집중했지만 출산율을 높이진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자체 설문조사 결과 아이를 낳지 않는 데는 경제적 어려움 외에도 시간 여유가 없는 점이 주요 이유로 꼽혔다며 그동안의 지원은 육아 지원 위주였지만 결혼 기피, 가정과 일을 양립하는 어려움 등도 저출산의 원인이라고 전했다.이어 “저출생 대책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
한화오션은 세계 4대 선급인 ABS로부터 4만㎥급 대형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에 대한 기본승인(AIP)을 받았다고 6일 발표했다.한화오션은 지난해 ABS와 그리스 선사 가스로그 계열사인 에코로그, 화물 운용 시스템 개발업체인 스코틀랜드 밥콕LGE와 손잡고 대형 LCO2 운반선 개발에 들어갔다. 이들은 LCO2 운반선 기본 성능과 구조 안전성, 화물운영시스템(CHS) 개념설계 검증 등을 한 끝에 지난 5일 기본승인을 받는 데 성공했다.한화오션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선박 추진 성능 검토와 LCO2 운반선의 핵심인 화물창 등 선박의 상세 설계를 총괄했다. 에코로그는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분야에 특화된 업체로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과 관련한 글로벌 업계의 요구 사항과 선박 운항 노하우를 제공했다.밥콕LGE는 재액화장치를 포함해 화물운영시스템 관련 설계 개발 업무를 도왔다. 미국 ABS는 전체적인 설계 사양에 관한 규정을 살피고 승인하는 역할을 맡았다.LCO2 운반선은 탄소 포집, 활용 기술이 발전하면서 탄소를 운반할 수 있는 운송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CCUS 프로젝트가 늘어나며 LCO2 발주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김우섭 기자
LG전자가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산업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바뀌면서 SDV솔루션은 전자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LG전자는 SDV를 전장 사업 내 핵심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LG전자는 5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글로벌 자동차 기술 전시회 ‘오토테크 디트로이트 2024’에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가 이 행사에 참가한 건 처음이다. 자동차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오토테크 행사에 전자 기업이 참여한 건 이례적이다.LG전자는 행사에서 SDV 솔루션인 LG 알파웨어(LG αWare)를 소개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 ‘CES 2024’에서 LG알파웨어를 처음 소개하면서 자동차를 SDV 솔루션으로 구동되는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LG전자는 SDV를 주력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마케츠앤드마케츠에 따르면 SDV 시장 규모는 올해 2709억달러(약 372조원)에서 2028년 4197억달러(약 577조원)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초기 성과도 나오고 있다. LG전자의 차량용 특화 웹 OS는 7월 국내에 출시될 기아의 새로운 보급형 전기차 EV3에 장착될 예정이다. 차량용 웹 OS는 LG알파웨어 중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이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차량용 부품뿐만 아니라 SDV까지 미래 모빌리티 기술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김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