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햇동안 부산항은 총2백50만TEU의 컨테이너화물을 취급, 89년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6위를 기록했다.
5일 일본 해사신문이 잠정집계한 90년도 세계 20대 컨테이너항만의
컨테이너화 물 취급실적에 따르면 싱가포르를 비롯한 홍콩,로텔담 등
20대항의 취급실적은 모두 4천3백76만TEU로 전년도인 89년 4천1백3만TEU에
비해 6.7%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부산항이 2백50만TEU를 취급,전년도 2백31만TEU에 비해
8.2%의 증가율을 보이며 89년에 이어 세계 6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만별 취급실적을 보면 싱가포르항이 5백20만TEU를 취급해 전년도
1위였던 홍 콩항을 제치고 1위로 뛰어 올랐으며 홍콩항은 4백90만TEU로
2위로 밀려났고 그 뒤를 로텔담항이 3백63만TEU로 3위,카오슝항이
3백50만TEU로 4위, 고베항이 2백60만TEU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증가율로는 방콕항이 89년 90만TEU에서 작년 1백10만TEU로 22.2%가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며 89년 21위에서 18위로 20위권에
진입했으며 다음이 함부르그항으로 13.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20대항 중에서 취급실적이 감소된 항만은 브레멘항으로 89년
1백22만TEU에서 작년 1백18만TEU로 3.3%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