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전이 끝남에 따라 다국적군에 지원키로 한 군수물자가 차량류
의료기기등 복구장비 및 구호생필품으로 대체돼 지원된다.
걸프전물자지원대행업체인 고려무역은 4일 당초 다국적군에 보내기로
한 2천5백만달러규모 물자중에서 이미 선적 또는 공수한 8백40만달러를
제외한 1천6백여만달러어치를 모두 미니버스 중장비부품 혈액등 복구
장비 및 구호물품으로 대체해 지원키로 했다.
특히 고려무역은 요르단지역에 2백만달러어치의 물자를 지원한데 이어
앞으로 생필품인 설탕 60만달러어치등 3백만달러어치의 구호생필품을 더
보낼 계획이다.
모로코에 대해서도 의료기기등 2백만달러규모를 대우와 공동으로 내보낸데
이어 요청이 들어올 경우 생필품 위주로 추가지원할 방침이다.
앞으로 신규지원이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이는 곳은 쿠웨이트 및 터키
시리아로 터키의 경우는 이미 자동차류 및 혈액봉지등 4백40만달러규모를
선적했다.
고려무역은 정부에서 미국등 우방국가들과 긴밀히 협조해 걸프전후 복구
노력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함에 따라 보다 구체적인 지원품목 및 지원대상은
정부의 종합대책을 고려해 확정짓기로 했다.
현재 고려무역은 걸프전후 복구물자지원을 위해 종로 무역본부내에
해외사업팀을 별도로 구성, 물품조달 및 선적등 업무를 일괄처리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