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상오 8시30분께 서울관악구신림6동376의22 엄복천씨
(44)집 건넌 방에서 엄씨의 장녀 현정양(10)과 처제 채현주
씨(26.여),이질 김진호군(13)등 4명이 연탄가스에 중독돼 숨져 있는 것을
엄씨의 사돈 유동환씨(39.회사원.신림6동365의12 )가 발견, 경찰에 신고
했다.
유씨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장인의 회갑을 맞아 전남나주 장인집에
내려간뒤 계 속 엄씨집으로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않아 이날 곧바로 상경,
엄씨집에 도착해보니 엄양과 채씨등이 입에 거품을 문채 방바닥에 쓰러져
있었다는 것.
경찰은 엄양등이 집안의 연탄가스 배출기가 고장나면서 방으로 새어든
연탄가스 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엄씨의 이질 김군등은 공휴일을 맞아 엄씨집에 놀러왔다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