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합동회의를 열고 광역.기초자치단체 의회선거의 분리와
기초의회선거의 3월말 우선 실시를 당론으로 채택했다.
민자당은 이날 회의에서 소속의원및 지구당위원장을 상대로
지방의회선거실시시기및 방법에 관한 설문조사를 벌였으며 대부분이
분리선거와 3월 기초의회선거 실시를 지지함으로써 이같은 지방의회선거에
관한 입장을 정리했다.
민자당은 이에 따라 금명간 고위당정회의를 통해 지방의회선거에
관한 여권의 최종 입장을 정리, 3월말 기초의회선거에 이어 5.6월에
광역의회선거를 치룬다는 방침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자제는 민주주의의
뿌리이며 노태우대통령이 국민에게 약속한 사항인 만큼 반드시 지켜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는 이번 지자제선거를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치룸으로써 승패를 초월한 공명선거의 본보기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표는 또 "깨끗한 정치, 돈안드는 선거, 건전한 정치윤리확립을 위해
선거법과 정치자금법, 국회법을 조속히 개정하겠다"고 말하고 "다음
임시국회에서 국가보안법, 안기부법등 각종 개혁입법을 개정, 확실한
개혁의지를 보여주겠으며 정치의 복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윤환사무총장은 "3월말 기초의회선거는 대국민약속이며 창조적 정치를
위해서도 반드시 실시돼야 한다"고 말하고 "지방의회선거를 통해 정치권이
국민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금주중 당정회의를 열어 기초의회선거분리실시를
확정짓고 오는 3월7일께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3월28일께 기초의회선거를
실시할 것을 공고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