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래 은행인 제일은행 명동지점등 3개은행에 모두 7억2백여만원의 부도를
내 이 회사 근로자 4백여명이 이에대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27일 회사측과 은행 관계자들에 따르면 코스모스 전자는 지난 22일 제일
은행 명동지점에 4억8천여만원을 비롯,조흥은행 명동지점과 신한은행 명동
지점에 2억7백50만원과 1천4백53만원을 각각 부도냈다.
이때문에 지난 23일부터 이 회사의 조업이 전면 중단됐으며 2월분 임금과
상여금, 퇴직금등 체불임금액도 12억원에 이르고 있어 이를 둘러싼 노사간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코스모스 전자는 서울 코스모스백화점 소유주인 정규성씨(82)가 지난 83년
11월 설립, 연간 3백70억원의 매출고를 기록해 왔으나 지난 89년이후 소형
TV의 수출경쟁력이 악화돼 심한 경영난을 겪어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