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회의의 초청으로 곧 북한을 공식 친선방문할 예정이라고 북한의
중앙방송이 26일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란국회대표단의 이번 북한방문은 지난 89년7월
북한최고인민회의대표단 (단장 의장 양형섭)의 이란방문에 대한 답방의
성격을 띠고 있으나 시기적으로 걸프전의 종전이 임박하고 북한이 이란을
통해 이라크에 스커드미사일부품을 공급하고 있다는 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북한은 이란과의 관계에 있어 반미성향의 회교지도자 호메이니 집권
(79.2)을 계기로 이란의 반미투쟁에 적극 동조하면서 이란-이라크전시
대이란 군사협력 및 고위급인사교류등을 통해 쌍방간 정치.군사적 관계를
발전시켜 왔으며 이란-이라크전이 끝난뒤에도 하메네이대통령을 초청,
이란의 전후복구 건설사업에 적극 참여키로 하는등 경제협력과 함께 이란
혁명방위군사령관 모흐센 레자이와 인민무력부장 오진우의 상호방문등으로
군사부문협력을 강화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