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만6천63가구의 신규 민영아파트가 서울지역에 쏟아져 나온다.
이 물량은 지난해의 1천8백95가구보다 12배이상 늘어난 것이다.
25일 본사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33개 주택건설 지정업체는 중계 수서
가양 신내등 4개 택지개발지구를 비롯한 27개 지역에서 모두 2만6천63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재개발아파트가 1만5천1백가구(58%) 재건축 아파트는 2천2백
90가구(9%)이며 전량 청약예금가입자에게 돌아갈 일반분양분은 8천6백
73가구(33%)이다.
재개발아파트 가운데 일반공급가구수가 확정된 곳은 럭키개발 역삼동
재개발아파트 5백가구, 삼부토건 돈암동 2백10가구등 7개지역 3천8백2가구.
나머지 1만1천2백98가구의 재개발아파트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
공급물량은 미확정된 상태이나 업계에서는 이 가운데 30%(3천3백89가구)는
청약예금가입자를 대상으로 일반공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건축아파트는 삼부토건이 추진하는 마포구 도화동 재건축아파트가
오는 4월 착공에 들어가 5월에는 전체 9백41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2백96가구가 일반 공급된다.
이밖에 한국생산의 홍제동 수유동 재건축아파트와 현대건설 상도동
길동 재건축아파트 가운데서도 일부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중계지구에서 우성건설 한신공영 청구주택등 9개 업체가
3월부터 모두 2천6백49가구를 공급하며 가양지구에는 대림산업등 3개
업체가 9백35가구, 수서지구에는 현대산업개발등 3개업체가 1천2백80
가구를 공급한다.
대단위 재개발아파트단지가 들어설 곳은 <>중구 신당동 시공 동아건설
2천6백26가구 15-20층 18개동 <>종로구 창신동 쌍용건설 1천5백4가구
13-14층 12개동
<>서대문구 홍은동 한국건업 2천3백62가구 18-20층 19동 <>구로구 시흥동
한국건업 18-20층 19개동이다.
올해 서울지역 아파트물량이 이처럼 급증하게 된 것은 중계 수서 가양
신내등 대단위 택지개발지구아파트분양 사업이 본격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재개발 재건축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고 지방주택경기가
불투명함에 따라 업체들이 대거 수도권시장을 겨냥하는 것도 서울에
아파트공급이 늘어나는 이유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