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도시 시범단지아파트 입주 예정을 불과 6개월 앞둔 현재까지
학교 건립을 위한 공사가 시작되지 않고 있다.
25일 주민들에 따르면 오는 9월 입주하는 시범단지에는 당초 1개씩의
초.중.고교를 건립, 입주전에 개교할 계획이었으나 예산 집행이 이뤄지지
않았고 건설업체들도 학교공사를 외면해 시공조차 안되고 있다는 것이다.
시 교육청은 초.중학교 입찰계획을 최근에 수립, 이날 입찰을 실시할
방침인데다 이중 국민학교는 예산부족으로 학습에 필요한 최소한의 교실만
건립하고 나머지 부분은 내년으로 연기하기로 했으며 고등학교 설립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조차 없어 올해 개교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교육청관계자는 "아파트건설에 참여한 기업들이 의무적으로 학교공사까지
병행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