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어 006호에 승선하고 있던 우리측 어부들의 인적사항을 북한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이성호 위원장대리에게 전화통지문을 통해 통보했다.
이 전화통지문은 북한의 이위원장대리가 지난 20일 "남해어 006호가
지난 5일 북한측 영해에 침입했다가 조선인민군 해군경비정에 단속돼
해당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승선인원 가운데 귀측의 인원이
있다면 그들의 신원을 확인하는데 필요한 구체적인 인적사항을 빠른
시일안에 알려주기 바란다"는 내용의 전통문을 김총재에게 보내온데 대한
답신이다.
한중합작의 중국선적인 남해어 006호는 지난 5일 하오 1시15분께 서해
백령도 서북방 28마일 해상에서 어로작업도중 북한측 경비정에 의해
피납됐는데 이 배에는 한국선원 5명과 중국선원 12명등 모두 17명의
선원들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총재는 이와관련 북한측에
우리선원들과 선박의 송환을 요청한 바 있다.
김총재가 이날 북한측에 통보한 우리측 선원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영석 (33.기관장.부산직할시 사하구 괴정동 378) <>김춘철
(34.선원.부산직할시 사하구 감천1동30) <>장인철 (29.선원.부산직할시
부산진구 가야1동 12) <>곽상희 (27.선원.부산직할시 영도구 신선2가 2)
<>최경원 (24.선원. 강원도 양양군현 북면 잔교리 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