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실적에 대해 합리적인 추정이 가능할 때 기업공개(IPO)하는 걸 추천합니다.”벤처캐피털(VC) 비엔에이치인베스트먼트가 11일 연 ‘BNH 인사이트 세미나’에서 이상진 패스웨이파트너스 대표(사진)는 성공적인 IPO를 위한 노하우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벤처기업의 IPO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상장예비심사는 비공학자에게 하는 기업 설명 단계이번 세미나는 산업체에서 또는 평가기관에서 IPO와 관련해 전문성을 쌓은 전문가들이 IPO 전략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였다. 이 대표는 VC인 패스웨이파트너스 대표가 되기 앞서 올릭스와 뷰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내며 IPO를 직접 경험한 전문가다.이 대표는 “기술성 평가에서 떨어질 경우 기존 투자자의 후속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상장예비심사 제출 시점 또한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상장예비심사를 제출한 뒤엔 상장완료 시점까지 지분변동이 불가능하다”며 “여유자금을 갖고 상장 시점을 잡아야 한다”고 했다.이어 “한국거래소는 매년 1월 인사 이동이 있다”며 “심사를 진행 중이던 담당자가 보직 이동을 하게 되면 심사 기간이 예정보다 길어질 수 있어 이 부분도 감안해야 한다”고 했다. IPO는 최소 22개월에서 30개월까지 소요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해당 분야 전문가에게 설명하는 기술성평가와 거래소에서 진행하는 예비심사가 서로 다른 시각으로 평가한다고도 강조했다. 기술성평가가 기술력에 초점을 맞춘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장 초반 동반 상승하고 있다.12일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46포인트(0.39%) 오른 2715.78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4.33포인트(0.16%) 오른 2709.65에 개장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40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3억원, 26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다만 상승폭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기아(0.82%), 삼성바이오로직스(0.68%), 삼성전자(0.53%), SK하이닉스(0.47%), LG에너지솔루션(0.42%)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05포인트(0.81%) 오른 875.4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포인트(0.35%) 상승한 871.36에 거래를 시작한 후 우상향하는 흐름이다.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억원, 3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06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대다수의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클래시스(5.52%), 리노공업(4.42%), 셀트리온제약(4.39%)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대장주 에코프로비엠(0.23%)도 소폭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1.59%)은 코스닥 시총 2위에 머무르고 있다. 3위 에코프로와의 격차는 1조1000억원 수준이다.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원 오른 1379.7원을 가리키고 있다.최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애플이 급등하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 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20.62포인트(0.31%) 내린 38,747.4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14.53포인트(0.27%) 오른 5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공사가 재개됐다. 올해 1월 1일부터 공사가 중단된 이후 약 반년만이다.현대건설은 대조1구역 재개발 조합이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함에 따라 이날 오전 7시부터 공사를 재개했다고 12일 밝혔다.대조1구역은 대조동 일대 11만2000㎡ 부지를 재개발해 지하 4층∼지상 25층, 28개 동 2451가구를 짓는 강북 최대 재개발 사업이다. 총공사비는 5807억원이다.대조1구역은 은평구 재개발 대장주로,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2022년 10월 착공했다. 하지만 조합 내분으로 집행부가 1년 넘게 공석이 되면서 의사결정이 멈췄고 1800억원에 달하는 공사비도 미지급돼 현대건설은 지난 1월 1일부터 공사를 중단했다.현대건설은 두 차례에 걸쳐 집행부가 구성되면 공사를 재개하겠다는 공문을 대조1구역 재개발 조합에 보낸 바 있다. 이에 조합 측은 지난 11일 임시총회를 열고 조합장과 감사, 이사 등 정식 집행부를 구성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조합 집행부 부재로 의사결정이 불가능해 공사를 중단했던 것"이라며 "전일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집행부가 구성된 만큼 이날 오전 7시부터 현장을 재가동했다"고 설명했다.향후 대조1구역 재개발 조합과 현대건설은 공사 중지로 인해 발생한 손실금액 등을 반영한 공사비 협상과 마감재 결정 등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