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중앙회는 22일 상오 중앙회 회의실에서 전국 1백67개
축협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91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쇠고기 등
축산물이 갖고 있는 비교역적 기능을 중시,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에서
이들 품목의 수입개방 유예기간 등을 최대한 확보해 줄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축협 정기총회는 이날 채택한 6개항의 대정부 건의문을 통해 국내
축산업의 기반이 취약한 점을 감안할때 구조조정에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고 지적, 쇠고기 등 주요 축산물의 수입개방시기가 최대한 늦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협은 또 축산업의 생산기반 강화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정부의
재정투자가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축산물의 수입창구도 생산자단체가
관장토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건의문은 이어 배합사료및 축산기자재에 대한 부가가치세는 전액
축산분야에 투자토록 하고 농축산물 가공산업의 인.허가권을 농림수산부로
환원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90년도 사업실적 결산안과 34억원의 당기순이익의
처분안을 승인하고 회원조합에 대한 15%의 배당 지급안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