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남경찰서는 22일 영업실적을 올리기 위해 고객이 맡긴
주식을 멋대로 매매한 태평양증권 김충선대리(32)를 증권거래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이 증권회사 압구정동지점 영업담당대리로 있던 지난해
2월9일 고객인 최명숙씨 (42.여)가 맡긴 현대자동차 주식등 9개종목
1만여주를 담보로 동아건설 8천주등 모두 1만3천여주 4억1천8백여만원
어치를 매수했다가 증시침체로 돈을 갚지 못해 최씨에게 미수금
1억4천여만원과 연체료등 모두 1억8천8백만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