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와 소련 양국은 이라크가 소련의 평화안이 제시한 조건하에서
쿠웨이트로부터 철수하는 것이 "가능하다"는데 합의했다고 소련 정부
대변인이 22일 발표했다.
크렘린궁 대변인 비탈리 이그나텐코는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 방소중인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간의 2시간여에 걸친 회담이 끝난뒤 이같이
발표했다.
이그나텐코 대변인은 회담 결과을 알리면서 양측은 이라크가 쿠웨이트로
부터 완전히, 무조건적으로 철수한데 동의한 것을 비롯해 모두 8개항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철군은 "적대행위가 종식된 2일뒤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