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유럽공동체)에서 덤핑혐의로 제소된 국내 카오디오에 대한 EC
집행위윈회의 실사가 시작돼 이 지역에 대한 수출이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EC집행위의 웰터 애버트씨등 조사관
6명은 2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3개팀으로 나누어 동국전자 영태전자
현대전자등 대EC수출 18개업체를 대상으로 덤핑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조사에 들어갔다.
이번 실사는 지난해 7월에 제출한 우리업체들의 답변서에 대한
것이다.
현재 EC지역에 카오디오를 수출하는 국내업체는 60여개사인데 EC
집행위의 실사결과 5%이상의 덤핑관세가 내려질 경우 대EC수출은
큰타격을 받을 것으로 업계는 우려하고있다.
EC집행위는 5월중 잠정관세를, 9월에는 확정관세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EC의 필립스 그룬디히 블라우풍크트등 3개 전자업체는 지난해 2월
한국산제품이 낮은 가격에 대량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주장,
EC집행위에 덤핑제소했었다.
한편 카오디오의 대EC수출은 89년 2억1천3백만달러, 지난해
2억6천4백만달러였다.